文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북미회담?지방선거 '압승' 후광효과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8-06-18 15: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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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사진=newsis)
6.1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사진=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의 의뢰로 11~15일(13일 제외) 나흘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6.7%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상승 하며 사상 최고치인 57%를 기록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6.12 북미 정상회담’의 긍정적 효과와 ‘6.13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으로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취임 5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3.6%P 오른 75.9%(매우 잘함50.4%, 잘하는 편 25.5%)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상승했으며 지방선거 여당 승리 영향 관련 보도가 지속됐던 15일에는 76.7%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3%P 하락해 19.0%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5.1%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 경남, 울산, 광주, 전라, 수도권 등 모든 지역과 60대 이상, 30대와 20대 등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늘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2%P 오른 57.0%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9대 대선 직후의 지지율(56.7%)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에는 8일 일간집계 대비 2.6%P 오른 58.8%로 일간 최고치를 경신했고 북미회담이 있었던 12일(화)에는 56.6%로 하락하고 6.13 지방선거 다음날인 14일(목)에는 56.4%로 소폭 하락했다가 15일(금)에는 57.4%로 반등하면서, 최종 주간집계는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2%P 오른 57.0%로 마감됐다.


이는 19대 대선 직후인 작년 5월 4주차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56.7%)를 넘어선 것이다. 리얼리터 측은 “통합 민주당 창당 직후인 2008년 1월 리얼미터 일간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지율을 세부 항목별로 보면 충청권과 부산, 경남,울산(PK) ,수도권, 대구,경북(TK), 20대와 30대, 4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11일에는 8일 일간집계 대비 0.3%P 내린 18.1%로 시작해 북미정상회담이 있었던 12일에 19.5%로 상승했으나, 지방선거 참패 후 지도부 총 사퇴가 있었던 14일에는 17.1%로 하락했다가 선거 참패에 대한 공개 사죄 퍼포먼스와 한국당 초선 의원들의 정계 은퇴 요구가 있었던 15일 15.8%로 10%대 중반까지 내려가면서,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0.8%P 오른 17.6%로 집계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충청권과 부산, 경남, 울산(PK), 경기, 인천, 60대 이상, 3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TK)과 광주, 전라,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진보야당인 정의당은 지난 주와 비슷한 6.9%를 기록했다. 보수야당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역시 각각 0.4%P 하락하며 5.4%, 3.5%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2%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2.3% 감소한 7.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방법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9216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무선80 : 유선20)이 응답(5.1%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혹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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