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마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서 "완전한 비핵화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 명확히 해왔다"며 "북한이 미국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말했다.
3차 방북(訪北)을 예고한 폼페이오 장관은 만약 북한이 'CVID'를 약속하지 않으면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25참전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 또한 머지않아 성사될 것으로 낙관했다.
앞서 미군 당국은 미군 유해를 인수를 위한 목제관 100개를 판문점으로 운송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핵 위협이 여전하다"고 진단하면서도 “핵 위협이 줄어든 것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고려항공의 시안-평양 간 항공편 운항을 허가하고 평양과 쓰촨성 칭다오를 잇는 전세기 노선도 신설하는 등 최근 대북(對北) 제재 이행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연구 및 개발, 생산을 중단한 징후는 거의 없다고 보고,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해야 할 일을 합의문에 명시하지 않은 게 한계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지난 27일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6월 21일 영변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실험용 경수로 가동을 위한 기반공사와 그 인근 4층짜리 연구진용 건물의 공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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