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이해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로 뽑히자 자유한국당은 “보수를 향한 날선 인식은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날을 세우면서도 내심 반색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그동안 독설과 ‘불통·버럭’ 성격 탓에 여권에선 야권에 악재로 작용할 그의 ‘자책골’을 기대하는 눈치인데, 자유한국당 한 의원은 “우리 입장에선 이해찬 체제가 시작되면 여야 선명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해찬 대표의 정치사를 돌아보면 각종 논란과 구설이 끊이지 않았는데, 특히 바늘 하나 꽂아 넣기 어려울 것 같은 경직된 성격과 고압적 태도는 정치인으로서 한계로 지적되고, 당내에서도 그를 상대하는데 어려워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특유의 불같은 성격으로 인한 돌출행동이나 발언 등은 위험요소로 꼽히는데, 보좌진이나 주변인사, 기자들에게도 거친 언변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해 정치권 한 관계자는 “워낙 정치에 입문한지 오래돼서 웬만한 주변사람은 자신의 아래로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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