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온가족과 함께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김쌍주 / 기사승인 : 2018-09-18 09: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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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주 대기자
김쌍주 대기자

[일요주간=김쌍주 대기자] 우리민족 최대의 고유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가정마다 어머님들은 모처럼 만의 연휴에도 오히려 쉬지도 못하시고 하루 종일 음식 준비하여 손님맞이하랴 많이 힘들어 하실 것 같다.


청탁금지법(김영란 법)영향으로 지난해 높은 인기를 끌었던 5만 원대 이하의 저가 추석선물세트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만~10만 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수요는 눈에 띄게 늘었고, 10만 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판매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한다.


지난 2~3년 간 인기를 끌었던 수입과일, 랍스터, 송이버섯 등 신규 선물세트의 퇴조와 사과 배, 한우 등 전통 선물세트의 부활도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한다.


지난해 판매가 감소했던 한우와 굴비는 올해 매출이 각각 60.6%와 51.5% 늘었다고 하며. 이 밖에 사과ㆍ배 과일도 판매가 104.9% 증가했다고 한다.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의 기원은 ‘삼국사기’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신라 유리왕 때 나라를 6부로 나누고 왕녀 2명이 각 부를 통솔하여 무리를 만든 뒤 7월 16일부터 길쌈하여 8월 15일 날 그 성과를 따졌다고 한다.


승부에서 진편이 이긴 편에 술과 음식을 대접하여 승리를 축하했으며, 자연스레 가무와 놀이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이를 ‘가배’라 불렀으며, 오늘날 추석의 기원이 됐다고 한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는 고용참사와 최저임금 인상, 내수부진 등으로 총체적 경제위기상황이다. 대다수 서민들은 추석이 행복한 명절이 되지 못하고 반갑지만 않은 우울한 명절을 맞이하게 된 게 사실이다.


부모형제. 친척과 친구, 평소 신세 진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려 해도 얄팍한 지갑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 그렇다고 모른 척 넘어가려고 하니 인간으로서 도리라는 게 있다 보니 이래저래 맘이 아프고 속상하다.


그래서 서로 이심전심 일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관계가 물질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지 않는가? 단언하건데, 최고의 선물은 절대 가격이 아니다.


서로의 안부와 건강을 빌어줄 따뜻하고도 진심어린 마음의 선물이 최고가 아닐까 싶다.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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