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쌍주 대기자] 깨끗한 지구환경을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에 중점을 둔 친환경 블록체인, 에코벨류코인은 탄소자산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기술이 적용된 코인이다. 발행된 암호화폐의 투자금 70%를 탄소배출권을 구입하는데, 사용함으로써 투자금의 가치가 보관될 수 있게 한다.
그간 블록체인 특구 조성을 추진 중인 제주도는 한국의 크립토 밸리(Crypto Valley)로 탈바꿈시켜 한국이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위스의 크립토 밸리는 암호 화폐 및 블록체인 특성화 도시로 스위스 추크 이더리움 재단을 비롯한 각종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제주도를 블록체인 특구로 탈바꿈시켜 한국이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일환으로 (사)녹색성장진흥원, 한양대학교, 기후변화대응센터, EMF재단,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주최/주관 하에 9월 20일 오후2시 메종글래드 제주(구·제주그랜드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계획이다.
의제는 탄소배출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접목한 시스템 투명성을 보장하며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그 에너지거래시장의 블록체인 거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한다.
행사의 시너지효과는 제주블록체인특별법제정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관심사항으로, 그린블록체인협회(Green Blockchain Association)설립을 추진하게 되며, 글로벌 탄소배출중개소설립추진, 탄소은행설립추진, 해외투자유치, 일자리창출 및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
행사는 최영식 (사)녹색성장진흥원장이며, 한양대학교 기후변화대응센터장의 개회사에 이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축사가 끝나면 ‘탄소배출권과 블록체인 연계’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첫 번째 발표자는 김광규 한국남부발전 기후변화처장의 ‘발전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대응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두 번째 발표자는 김명현 미래에셋 멀티에셋자산운용팀장의 ‘탄소배출권과 금융연계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세 번째 발표자는 박광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그룹이사의 ‘HPE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기술전략 및 데이터센터 최적화 사례’란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네 번째 발표자는 노인구 체인스아카데미 대표의 ‘블록체인과 일자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다섯 번째 발표자는 허유인 순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의 ‘순천시 블로체인 기반 지역화폐 도입사업 추진’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마지막으로 최영식 원장의 ‘그린블록협회’란 주제로 발표를 한 후 종합토론을 하고 포럼을 마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과 블록체인’이란, 에코밸류코인(탄소배출권코인)인 환경을 살리는 블록체인으로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가스형태의 물질들을 일컫는다. 즉, 온실가스를 말한다. 전 세계에서 뿜어내는 온실가스로 온난화가 심해져, 지금은 ‘온실가스배출제한’을 둘 정도로 기업 및 국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초기엔 국가적인 넓은 범위에서 그 의무를 관리됐다면, 요즘엔 기업으로까지 연대되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 가운데 기업들은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실제 배출량이 적다면 남은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 배출량이 감축의무량에 비해 많다면, 모자란 만큼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것이다. 그래서 에코밸류는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개인 및 친환경기업과 손을 잡아 혁신적인 에코밸류코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다.
바로 글로벌 P2P 탄소배출권거래소구축이다. 에코밸류코인거래소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진정한 가치를 거래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극심한 환경파괴를 막으면서 동시에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에코밸류코인의 경우 탄소자산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에코밸류코인이기 때문에 발행된 암호화폐의 투자금 70%를 탄소배출권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며, 탄소배출권으로 파생된 투자금의 가치를 보관할 수 있게 한다.
경제적인 이익도 얻고 환경도 살리고 정말 좋은 취지의 에코밸류코인 인 것이다.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위한 친환경 블록체인 에코밸류코인을 통해 환경을 살리려는 것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자유도시 제주만의 강점을 살려 혁신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완화해서 블록체인 기업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기업 활동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는 규제완화가 가능한 국제자유도시로 블록체인의 원천기술과 관련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기업과 두뇌들이 제주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게 된다면, 세계적 수준의 블록체인 허브도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간담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를 블록체인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국내·외에서 건전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암호 화폐기업들의 제주 내 활동보장을 통해 제주를 국내 블록체인을 세계와 연결하는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어 원 지사는 블록체인이 제주의 미래유산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 대한민국의 이슈이기도 하고, 미래기술이기에 블록체인에 집중하는 것이다.”라며 “제주는 청정자원 보존과 미래 대한 선제적 대비 및 투자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고, 그 안에 블록체인도 있고, 카본프리도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에코밸류코인 탄소배출권이란, 1997년 기후변화협약에서 채택되었고, 교토의정서 12조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체제를 이용한다. 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들은 탄소배출권 할당량을 배분받아 사용하고, 책정 받은 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지만 일정량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추가로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된다.
그래서 기업 간의 거래가 활성화 되었고 이 분야의 넘버원으로 예상되고 있는 중국도 참여할 것으로 발표되어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고 한다. 개발도상국에 청정개발체제사업을 실행하고, 유엔에서 환경사업 확인 후 탄소배출권 할당량을 책정하여 할당된 탄소배출권을 유엔으로부터 확인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안정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에코밸류코인에 열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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