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청년 해외취업 지원 수십억 예산 '펑펑' 실적은 '저조'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8-10-22 10: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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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최근 5년간 20억 예산 투입하고도 해외 현지 취업 390명에 그쳐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최근 5년간 수십억원의 들여 베트남, 일본 등 해외 현지에서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채용박람회를 진행해오고 있지만 투여한 예산에 비해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파주시을)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로부터 지난 5년간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코트라가 2013년부터 해외 현지에서 진행한 채용박람회에서 실제 채용된 사람은 39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K-Move 센터 및 거점 무역관 통해 발굴한 구인수요를 월드잡·SNS를 통해 알리고, 국내외 취업행사를 개최해 면접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현지채용박람회 개최 결과>


(자료출처=박정 의원실).
(자료출처=박정 의원실).

박정 의원은 “해당 행사들을 통해 취업한 인원은 2013년 32명에서 2014년 84명으로, 투입한 예산이 20억에 달하는 반면 채용인원이 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실적이 저조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며 “사업을 지원하고 끝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투입예산 대비 채용실적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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