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록체인ㆍ암호화폐 트렌드, STO 발행 늘고 스테이블 코인 안정화

박남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8 14: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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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남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올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를 이끌 주요 트렌트로 기관투자자 유입, 기업의 블록체인 적용 및 활용 확산 등을 8일 제시했다.


이번에 후오비코리아 리서치팀이 2019년 암호화폐·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어갈 주요 트렌드는 △STO(증권형 토큰 발행) 확산 △기관투자자 유입 △확장 솔루션 확보 △기업 블록체인 적용 및 활용 확산 △스테이블 코인 등이다.


[출쳐=pixabay]
[출쳐=pixabay]

◆ STO(증권형 토큰 발행)의 확산


STO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증권형 토큰이다. ICO와 달리 의결권, 지분 등이 투자자 소유가 되어 투자자의 보호 및 책임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토큰화가 적용되는 것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으로 부동산, 예술품, 벤처캐피털 등 비 유동 대체 자산으로 그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엘레나 강 후오비 코리아 운영본부 실장은 "STO는 타 비즈니스 모델과 비교해 규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다"며 "가장 현실적이고 현행 증권법 내에서 합법적인 거래가 가능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기관 투자자의 유입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명확해지고, 커스터디(Custody) 서비스 등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 상황이 시장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투자자들이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점차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 확장 솔루션(Scaling) 확보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이더리움 플라즈마'와 같은 다양한 확장 솔루션의 개발 및 발전도 올해 주요 산업 트렌드로 꼽혔다. 확장 솔루션은 기존 문제점으로 지목됐던 수수료 증가와 처리량 한계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확장 솔루션이 확보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신규 이용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기업의 블록체인 적용 및 활용 확산


지난해 딜로이트 블록체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40%에 해당하는 참가자들이 2019년에는 기업에서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 이상을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74%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회사에 많은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유통망 및 해운, 금융, 사이버 보안, 보험,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올해는 실용화되는 분야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 스테이블 코인


2019년은 스테이블 코인이 득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법정통화와 유사한 가치를 지닌 스테이블 코인이 암호화폐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Tether)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HUSD, PAX, GUSD, USDC 등과 같이 다양하게 발행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스테이블 코인 분야에 약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유치되는 등 스테이블 코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페이스북, 일본 미즈호 그룹도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디지털 자산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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