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왼쪽)과 권영수 LG 부회장이 디지털 신기술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B금융그룹]](/news/data/20190115/p179569961139542_922.jpg)
[일요주간=이상현 기자] LG그룹과 KB금융그룹이 손잡고 블록체인ㆍ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과 디지털 신기술 기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금융그룹과 LG그룹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사업적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업종과의 컨소시움을 구성해 상품과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첫 번째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인프라 설계'를 선정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협업 모델을 구체화해 현재 지급결제, 보험 보상 자동화 등 사업과제를 정했다. 올해 안에 공동 TF를 구성한 뒤 사업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컨소시움형 사업의 경우 신뢰와 확장성이 중요한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KB금융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가상화폐 사용은 검토되지 않았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검증이 아닌 실제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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