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리스크관리 강화 및 이익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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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귝민은행 여의도 본점.(사진=KB귝민은행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5일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과 관련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 99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3262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물경기 둔화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심리 확산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991억 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시장의 기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과 여신성장 둔화로 그룹의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 성장,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이고 견조한 이익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으로 상반기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이는 향후 예상되는 경기충격 부담 완화 및 신용손실로 인한 이익변동성 축소 등 경영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상반기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36.5%로 지속적인 이익성장과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의 결실로 전년 대비 13.7%p 개선됐다. 다만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상반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하고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2월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한 것으로 KB금융그룹은 올해 초 발표했던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당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본 적정성을 견실하게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포용적 금융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사회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사회적 책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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