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3분기 순이익 1조 6860억 원… 안정적 실적과 주주환원 강화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09: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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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핵심이익 견조… 주당 930원 현금배당 결의로 주주가치 제고
▲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30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은 금리 하락기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 6860억 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순이익은 5조 1217억 원에 달했다. 그룹의 핵심 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을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한 가운데 이사회는 주당 93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 자본(CET1) 비율과 BIS 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83%, 16.28%를 기록, 자본 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KB금융 재무 담당 나상록 상무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감 있는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B금융은 은행의 펀드 판매, 증권의 DCM과 IPO 부문에서의 우수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은 자본시장 업계 선두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부문의 이익 기여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KB금융은 유망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증권과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하는 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으며 그룹 신디케이트론이 4년 연속 리그테이블 1위를 유지하는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추며 실물경제에 활력을 부여하는 역할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올해 초 연간 배당 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 배당금의 점진적 상향이라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간 결과이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37.2%를 기록하며 40%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 유지, 은행 NIM은 1.74%를 기록했다. 은행은 핵심 예금 확대로 조달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 전입 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한편 3분기 그룹 CCR은 그동안의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은행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에 힘입은 인한 충당금 적립 규모 축소 및 환입 요인이 더해지면서 전 분기 대비 25bp 개선된 0.30%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다.

3분기 누적 그룹 ROA, ROE는 각각 0.88%, 12.78%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완연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금융은 따뜻한 금융을 통한 포용적 사회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3분기 중 금융·비금융 부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8269억 원,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총 2조 4140억 원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에는 포용 금융, 소상공인 지원, 미래세대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공헌 활동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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