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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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공사 김동섭(오른쪽) 사장이 울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석유위기상황을 대비해 비축유 방출태세 및 시설안전 점검을 하고있다.(사진=한국석유공사) |
[일요주간=김영란 기자]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동 발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비상시 비축유 방출태세 및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16일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현장 관리상태를 점검했다.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하여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는 등 중동지역에서의 위기상황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내 석유수송의 72%를 담당하는 호르무즈해협이 중동의 위기 고조로 봉쇄될 경우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석유공사는 위기 상황 발생 시 비축유 방출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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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공사 김동섭(왼쪽 첫번째) 사장이 울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석유위기상황을 대비해 비축유 방출태세 및 시설안전 점검을 하고있다.(사진=한국석유공사) |
이날 김동섭 사장은 석유수급위기에 대비한 비상시 방출태세 및 비축유 보유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진 현장점검에서 김동섭 사장은 “현재 중동발 위기가 우리나라 석유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비상상황 발생 시 차질없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울산, 여수, 서산 등 전국에 9개 석유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9천7백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저장하고 있다. 이는 국내 석유수급 위기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약 128일간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간 분쟁이 격화되자 석유위기대응 상황반을 구성하였으며, 현재까지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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