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중동 최대 보안 전시회서 극한 환경 대응 AI 보안 솔루션 세계 최초 공개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08:23:02
  • -
  • +
  • 인쇄
- 중동 최대 보안 전시 참가…’비욘드 이미징, 비욘드 인텔리전스’
- 열악한 환경 견디는 ‘러기다이즈드 PTZ’·중동 특화 제품 등 선보여
▲ 한화비전, 중동 최대 보안 전시 참가((사진=한화비전)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화비전이 중동 최대 규모의 보안 전시회에서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비전은 12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보안 전시회 ‘인터섹(Intersec) 2026’에 참가해 ‘비욘드 이미징, 비욘드 인텔리전스(Beyond Imaging, Beyond Intelligence)’를 주제로 자사의 최신 영상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한화비전의 기술 리더십을 각인시키는 무대가 됐다.

전시의 중심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된 ‘AI 러기다이즈드 PTZ(팬·틸트·줌) 카메라’가 자리했다. 부스 중앙에 배치된 5대의 카메라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밀하게 연동돼 마치 군무를 연상시키는 안정적이고 일체감 있는 움직임을 구현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카메라는 영하 50도에서 영상 60도에 이르는 극한의 기온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서리 제거와 결빙 방지 기술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국제 방진·방수 등급을 충족해 사막, 항만, 플랜트 등 가혹한 산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AI 기반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 역시 전시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화비전은 3D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다크룸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기술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와이즈넷9에는 화질 개선과 AI 영상 분석을 각각 담당하는 두 개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듀얼 NPU’ 기술이 적용돼, 복잡한 영상 데이터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한화비전은 이러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지난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한화비전, 중동 최대 보안 전시 참가((사진=한화비전)


이와 함께 중동 시장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솔루션도 소개됐다. 출입통제 솔루션 ‘WACS 플러스’, 영상 관리 소프트웨어 ‘비전 인사이트(Vision Insight)’, 친환경 보안 인프라 ‘스마트 솔라 폴(Smart Solar Pole)’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산업과 지역별 요구에 맞춰 설계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은 현지 고객과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전시 기간 동안 다수의 협업 논의도 이어졌다.

올해 전시 부스에는 한화비전의 새로운 비주얼 모티프인 ‘픽셀(Pixel)’이 처음 적용됐다. 이는 영상 데이터의 최소 단위인 픽셀까지 정밀하게 분석하겠다는 기술 철학과, 차별화된 AI 기반 영상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방향성을 상징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영상 보안 시장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화비전은 최근 두바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 ‘부르즈 아지지(Burj Azizi)’에 보안 카메라를 공급하기로 하며 중동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부르즈 아지지는 높이 725m, 140층 규모로 완공 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예정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서는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중심으로 AI 기반 영상 보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AI 기술과 현지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은 물론 글로벌 영상 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