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호실적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0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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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익 1173억… 전년比 59.2% 증가 '깜짝 실적'
아마존 프라임데이 앞당겨지며 서구권 고성장… 자체 브랜드 북미 53%·유럽 19%↑
카테고리 다변화 성과… 2분기 호실적에 3분기 가이던스 매출 성장률 10% 제시

▲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DB증권 허제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30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7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는 미국 관세 환급분 190억 원과 국내외 인센티브 관련 비용 150억 원이 반영됐다. 이번 호실적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시즌이 2분기로 앞당겨지면서 서구권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자체 브랜드의 북미와 유럽 매출은 각각 53%, 19% 신장했으며, 자회사 코스알렉스 역시 58%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북미 성장을 이끌던 라네즈의 매출 감소로 성장 동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분기 라네즈의 북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니스프리와 에스트라 등 인큐베이팅 중인 스킨케어 브랜드가 세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코스알렉스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50%, 100% 이상 매출이 늘어났으며, RX 라인 제품 다변화와 신규 국가 진출 효과가 확인됐다. 여기에 려, 미장센 등 헤어케어 브랜드와 헤라를 포함한 색조 브랜드의 신장세가 더해져 브랜드 및 카테고리별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허제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제시한 3분기 가이던스는 연결 매출 성장률 10%, 영업이익률 10% 수준이다. 2분기 반영된 아마존 프라임데이 실적 영향으로 3분기 매출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낮아질 수 있으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아마존과 틱톡 등 성장 채널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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