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서울-경기 잇는 대규모 도로 및 빗물배수터널 프로젝트 착수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7 17: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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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새로운 교통맥, 이수-과천 복합터널 착공 발표
▲ 사진 = 롯데건설 제공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시와 함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인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 동작구와 경기 과천시를 연결하는 5.61㎞ 길이의 도로터널과 3.3㎞ 길이의 빗물배수터널을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5807억 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청에서 26일 열린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공식화됐다.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행사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과 상습 침수 지역 해결을 목표로 한다.

민간투자사업(BTO)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롯데건설이 시설을 건설하고, 서울시에 소유권을 양도한 후 30년간 시설 관리 및 운영을 맡아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2025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이 사업은 2030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복합터널은 국내 최초로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결합한 형태로, 터널 개통 시 동작구와 과천대로의 통행 환경 개선과 함께 사당천 유역과 한강을 연결하는 배수 기능을 통해 침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에는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별도로 계획했으나, 주민 불편 최소화, 공사 기간 단축,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이들을 통합한 복합터널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교통 정체 해소 및 침수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롯데건설의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총동원해 서울시 및 과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전에도 금강보행교, 서리풀터널, 서울 제물포터널 등 다수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이번 복합터널 사업을 통해 수도권 교통 개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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