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GC3114B’ 임상 2/3상 승인…글로벌 진출 본격화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5: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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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맞춤 독감백신 개발…수입 의존도 낮춘다
‘GC3114B’ 다국가 임상 계획…글로벌 시장 진출 정조준
▲ GC녹십자,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GC3114B’ 임상 2/3상 IND 승인(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고령층을 겨냥한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낸다.

GC녹십자는 자사의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후보물질 ‘GC3114B’에 대한 임상 2/3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활성대조군과 직접 비교해 GC3114B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GC녹십자는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고, 임상 3상부터는 다국가 임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C3114B는 일반적인 표준용량 독감백신보다 더 많은 항원을 함유해 고령층에서 보다 강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고령자는 노화에 따른 면역기능 저하로 백신 접종 이후 충분한 면역반응이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고면역원성 독감백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고면역원성 백신을 표준용량 백신보다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질병관리청이 최근 고면역원성 독감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현재 수입 백신에 의존하고 있는 고면역원성 독감백신의 국내 자급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층 면역 특성을 고려한 독감 예방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자사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고면역원성 독감백신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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