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미래전략연구소, 희토류 공급망 돌파구로 '고려아연 제련·도시광산 기술' 주목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09:05:31
  • -
  • +
  • 인쇄
산은, "자원 부족국 한국, 제련 기술력과 대형 수요처 지위 활용해 공급망 구축해야"
고려아연, 비철금속 제련 역량 기반 희토류 재활용·핵심광물 사업 주목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부 모습. (사진=고려아연 제공)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자체 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기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공급망 대응 역량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비철금속 산업에서 축적한 제련 역량이 희토류 확보와 자원순환 분야에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된다.


한국산업은행 KDB 미래전략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2일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재편 동향’ 보고서를 내고 희토류 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경쟁력으로 제련기술과 수요처로서의 지위를 꼽았다. 특히 폐가전과 폐자석 등에서 유용한 광물을 회수하는 도시광산 사업은 국내 비철금속 제련 노하우와 대규모 화학공정·환경처리 인프라와 연계성이 높은 분야로 분석됐다.

희토류는 전기차와 해상풍력, 미사일·전투기 등 첨단산업과 방산 분야에 활용되는 전략자원으로, 수요가 영구자석에 집중돼 있다. 고성능 네오디뮴 자석 등에 쓰이는 중희토류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연구소는 “고려아연을 주요 사례로 들며 미국 내 희토류 재활용 사업 등을 통해 공급망 내 핵심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지역에서 핵심광물 11종을 생산하는 통합제련소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하는 한편, 폐영구자석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재활용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2차 원료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을 고도화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을 축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희토류 가공 K-플랜트 핵심장비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축적한 제련·회수·자원순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KDB미래전략연구소, 희토류 공급망 돌파구로 '고려아연 제련·도시광산 기술' 주목2026.09.07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산시에 재난 선제대응 지원금 전달... "울산시민 안전 최우선"2026.09.03
고려아연, 반도체용 초고순도 황산 증설 완료… 연 32만t 생산체제 구축2026.09.03
한국ESG평가원, 고려아연 현 경영진 지지… "이사 후보 찬성 권고"2026.09.02
"객관적 사실 왜곡"… 고려아연, MBK·영풍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 예고2026.09.02
"감사위 전문성 필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고려아연 추천 백인규 후보 손 들어줬다2026.08.31
의결권 자문사 ISS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고려아연 손 들었다…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 '찬성'2026.08.27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 학대피해아동 심리·정서 회복 돕는 나눔 실천2026.08.27
ISS, 고려아연 추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 '찬성' 권고… MBK·영풍 추천 박유경 후보엔 '반대'2026.08.26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산 이주배경 학생 한국어 교육에 8천만 원 후원... 지역사회 상생 행보 지속2026.08.25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산 어르신 돌봄 부담 덜어줄 치매예방세트 지원... 지역사회 공헌2026.08.21
고려아연, 美 정부 투자 대표사례 언급 이어 CSIS·IEA도 주목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동맹 키플레이어 부각2026.08.14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 배터리용 동박 양산·글로벌 공급 첫 성과… "최대 400억 매출 기대"2026.08.13
고려아연 '2026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수상자 공모... 젊은 금속공예가 창작활동 지원2026.08.11
고려아연, 상반기 매출 12조·영업이익 1.3조 역대 '최대 실적'... 106분기 연속 흑자 달성2026.08.06
창립 52주년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위기를 성장의 계기로… '프로젝트 크루서블'로 미래 연다"2026.08.04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10년째 이어가는 상생 나눔 행보... 울주군 취약계층 500세대에 삼계탕 전달2026.07.29
고려아연, 울산 연안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 참여... 바다숲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 [ESG+]2026.07.29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용 소방차 도입… "'골든타임' 잡는다"2026.07.24
고려아연 장학사업 '려(麗), 11년간 노원구 청소년 1920명의 '꿈의 사다리' 됐다2026.07.22
고려아연 임시이사회 의결… 9월 임시주총서 지배구조 개선·호주 신재생 사업 투자 가속2026.07.22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국가유공자 예우 앞장… 울산 보훈세대에 2천만 원 지원2026.07.21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