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고수온 양식장 긴급 점검…전국 69건·16억원 피해 대응 총력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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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제주 양식장 현장 방문...복구 대책 논의
손해사정 인력 긴급 투입…전국 9개 지역본부 피해 실시간 점검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제주 서귀포 소재 넙치 양식장 방문(사진=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기록적인 고수온으로 양식수산물 폐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 양식장을 긴급 점검하고 피해 어가 지원에 나섰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지난 5일 제주 서귀포 소재 넙치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노동진 회장은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원으로부터 직접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피해 복구와 양식어가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제주를 비롯해 양식장이 밀집한 서·남해 연안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양식수산물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양식보험에 접수된 고수온 사고 신고는 제주 23건으로 모두 넙치 양식장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14건, 전남 13건, 충청 10건, 경북 9건 등으로 전국에서 총 69건이 접수됐으며 피해 규모는 16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양식수산물 폐사와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협중앙회는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9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양식보험 가입 어가에 대한 집중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수중 드론 등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양식장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보험금 지급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한다. 수협중앙회는 양식보험 손해사정 인력을 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해 사고 조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피해 어가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말 고수온 위기 경보가 ‘심각 1단계’로 격상되자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후 양식어가의 피해 복구를 비롯해 금융과 유통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양식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한 경영 재기를 돕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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