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나눔과 봉사 문화 선도해 희망(H.O.P.E.) 전달사 역할 이어간다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6 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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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연말 사회공헌 활동 모습.(사진=한국마사회)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이라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사회공헌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사회공헌 브랜드 ‘H.O.P.E.(희망)을 수립해 [H] Human & Horse (사람·말과 함께 공감), [O] Onsite & Welfare (현장중심 소외계층), [P] Provincialcustomized (지역사회 맞춤형), [E] Environment-friendly (친환경 사회공헌)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근 경영에서 강조되고 있는 ESG 관점에서 마사회만의 특화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 어두운 곳에 H.O.P.E(희망) 전파


‘H’(Human & Horse) 분야에서는 사람과 말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훈훈한 소식들로 채워졌다. 작년 서울·부경 마주협회와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2023년부터 5년 간 매년 20억 원씩 총 100억 원을 말 복지기금으로 공동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한국마사회의 대표사업인 사회공익승마를 통해 국민에게 위로와 즐거움, 힐링을 선사하는 승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O’(Onsite & Welfare)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위기아동,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렛츠런파크 서울, 부산, 제주 및 27개 지사 소재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대상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위기아동 대상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에 꼭 필요한 현장 중심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동물복지 관련 사회공헌활동도 새롭게 추진했다. 직원들이 직접 유기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시행한 것을 비롯해 과천시청 동물보호팀과 협업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시행했다.


‘P’(Provincialcustomized)에 입각해 지역사회 맞춤형 사업들을 전개했다.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되던 장학관을 정상 운영해 작년대비 1.8배 증가한 147명의 농어촌 자녀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아울러 농촌지역 내 농촌체험 마을과 농어촌형 승마장을 연계한 농촌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결과 1139명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기반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위한 각종 지원을 확대하고 음악회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분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도 강화했다.

‘E’(Environment-friendly) 분야에서도 참신한 활동들을 선보였다. 임직원들이 직접 1인1반려나무를 키워서 취약계층 시설에 기부하고 강원도 숲조성을 위한 지원과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제주본부에서는 (사)제주올레와 손잡고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추진해 6개월 간 10회에 걸쳐 총 333명이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올해는 농어촌 복지 증진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농어촌에 차량을 보급하는 ‘국민드림마차’ 사업이 2020년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돌아온다. 

 

2004년에 ‘사랑의 황금마차’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동 사업은 2013년까지 10년 동안 약 900여대의 차량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는 ‘국민드림마차’라는 이름으로 재추진 돼 2020년까지 농어촌 지역과 사업장 소재 지역의 아동·장애인·노인 복지 시설 150여 곳에 차량을 지원했다. 

 

동물복지 관련 사회공헌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유기견 기부물품 제작’ 봉사활동도 새롭게 마련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올해는 임직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봉사문화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국민드림마차 사업을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 1등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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