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 역량 확대 및 제조 역량 고도화로 SMR 사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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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스로이스 SMR이 추진하는 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사진=두산에너빌리티) |
두산에너빌리티가 유럽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의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 글로벌 SMR 개발사인 Rolls-Royce SMR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며 글로벌 원전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롤스로이스 SMR이 추진하는 영국과 체코 SMR 사업의 핵심 기자재 제작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프로젝트에 적용될 원자로 등 주요 기자재에 대한 제작성 검토와 공급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롤스로이스 SMR은 영국 항공우주·방산 기업 Rolls-Royce Holdings를 최대 주주로 둔 SMR 전문 개발사다. 현재 470MW급 SMR 노형을 개발 중이며, 해당 원전은 최소 60년간 안정적인 기저부하 전력 공급이 가능한 차세대 원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영국 윌파(Wylfa)와 체코 테믈린(Temelín) 지역에서 추진되는 SMR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롤스로이스 SMR은 최근 영국 국영 원자력기관 GBE-N(Great British Energy-Nuclear)과 계약을 체결하고 윌파 부지에 건설 예정인 SMR 3기에 대한 부지 특화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체코에서도 국영 에너지기업 ČEZ와 건설 준비 계약을 체결하고 인허가와 사전 설계를 진행 중이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차세대 원전 도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SMR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SMR 공급망 내 역할 확대와 함께 유럽 원전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랜 기간 축적해온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과 대형 원전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롤스로이스 SMR과의 협력은 글로벌 SMR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원전 기자재 제작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역량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 본사 부지 내 SMR 전용 공장 신축을 추진하는 한편 PM-HIP(금속 분말성형) 등 혁신 제조 기술을 도입해 핵심 기자재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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