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품질관리 기준 제시…글로벌 타이어 소재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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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화학, ‘실리카 친화형 합성고무’ 개발…타이어 소재 기술력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사진=금호석유화학) |
금호석유화학이 고성능 타이어의 연비와 제동력, 마모 성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합성고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소재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정부포상에서 ‘실리카 친화형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타이어 업계는 연비 효율과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실리카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부타디엔 고무는 실리카와의 친화력이 낮아 연비와 제동력, 마모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러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의 분자 구조와 제조 조건을 최적화했다. 파일럿 생산부터 상업 생산까지 반복적인 검증을 거쳐 성능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기존 생산설비와 공정을 최대한 활용해 상용화 경쟁력도 높였다.
개발된 소재는 실리카와의 결합력을 높여 타이어의 마모 성능과 연비, 제동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높은 내구성과 효율이 요구되는 전기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신소재에 대한 품질관리 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국내외 타이어 업체에 제안하는 등 고객사와의 협업 기반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준이 고객사의 제품관리 기준으로 채택되면서 소재 개발을 넘어 새로운 품질관리 체계를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용 소재인 SBS의 기술 개발을 통해 계절 변화에 따른 아스팔트 손상을 줄이고 도로 내구성을 높이는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타이어 산업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새로운 소재의 가능성을 실제 시장으로 연결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잠재적인 수요를 발굴해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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