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글로벌 기술사업화 선순환 구축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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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기술 글로벌 매각 성과 차세대 신약 개발에 재투자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글로벌 사업화…뉴코 모델 성공
▲ GC녹십자, ‘2026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 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사업화와 외부 협력을 통한 신약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서 표창을 받았다.

GC녹십자는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6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공동연구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GC녹십자는 자체 개발 백신의 글로벌 매각을 통해 약 4,621억원의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차세대 혁신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금액은 선급금 약 3,087억원과 단계별 기술료 약 1,533억원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사업화다. GC녹십자는 2017년 미국 법인 큐레보(Curevo)를 설립하고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아웃했다. 큐레보는 이후 미국에서 임상개발을 주도하는 동시에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후보물질의 사업적 가치를 높였다.

그 결과 올해 5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큐레보를 최종 인수하면서 국내에서 개발된 원천기술이 해외 임상개발과 기업 인수를 거쳐 글로벌 사업화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이를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을 별도 법인으로 이전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시키는 ‘뉴코(NewCo)’ 모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러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 앱클론, 한미약품 등과 협업하며 항체약물접합체(ADC), mRNA-LNP 플랫폼, 희귀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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