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콘진원과 K패션 글로벌 진출 지원…‘더현대 글로벌’로 해외 판로 확대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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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K패션 해외 진출 힘싣는 MOU 체결… 일본 더현대 등 글로벌 매장서 팝업 지원
"글로벌 운영 노하우 살려 K브랜드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
▲ 현대백화점, 콘진원과 손잡고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본격화(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해외 유통망과 현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유망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 판로 확대를 돕는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를 선정하고 해외 주요 거점에서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통 네트워크와 매장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 진출을 지원하며, 콘진원은 상품 운송과 수출 비용, 홍보 등 해외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담당한다.

첫 협력 무대는 일본 도쿄다. 오는 9월 25일부터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 내 더현대 정규 매장에서 슈즈 브랜드 ‘야세’를 시작으로 ‘베르소’, ‘에스이오’, ‘리이’, ‘노앙’ 등 5개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순차 운영된다.

참여 브랜드는 지난 4월 콘진원이 진행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현대백화점과 콘진원은 이달 중 추가 공모와 심사를 통해 참여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도 팝업스토어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현대백화점의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현대백화점은 일본 파르코 시부야점 정규 매장과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 브랜드관을 운영 중이며, 최근 도쿄 오모테산도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어 현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넓혀왔다”며 “K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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