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보바스병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롯데, 의료사업 첫 진출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10-19 15: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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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호텔롯데가 법정관리 매물인 노인요양 전문 병원 분당 보바스기념병원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호텔롯데는 19일 늘푸른의료재단의 법정관리를 관할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늘푸른의료재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보바스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매각 본입찰에 호텔롯데와 한국야쿠르트, 인천사랑병원, 솔본 등 총 4곳이 참여했고, 인수금액 등 거래조건 검토한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 측은 최종적으로 호텔롯데를 우선협상자로 낙점했다.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롯데그룹은 처음 의료재단과 병원을 계열사로 거느리게 된다.
호텔롯데는 보바스병원의 인력과 를 바탕으로 전문적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위해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인수시설을 바탕으로 어르신 요양과 어린이 재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보바스기념병원은 2002년 개원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노인요양·장애아 재활 전문병원이다. 늘푸른의료재단이 재활치료에 헌신한 보바스 부부의 뜻을 기리고자 세워진 영국 보바스재단에서 명칭 허가를 받아 설립했다.
이후 보바스병원은 실버타운 '더헤리티지'와 요양원 '더헤리티지너싱홈' 등을 건설하면서 자금난에 허덕이다 결국 지난해 9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보바스기념병원의 자산은 1013억원, 부채는 842억원 규모다. 부지면적 총 24,300(7,400)에 연면적 약 34,000(10,250) 규모로 550여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고령자의 재활에 특화돼 있으며, 뇌신경재활센터, 퇴행성신경질환센터, 성인병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고령노인의 요양과 재활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용인 동백에 발달장애, 뇌성마비 아동들의 재활치료(운동, 인지, 사회성 발달)에 특화된 보바스어린의의원을 운영하면서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치료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보바스어린이의원은 어린이 재활병원으로는 국내 최초로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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