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자흐스탄에 헬스케어플랫폼 기반 의료 ICT 사업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7-09-26 1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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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KT(회장 황창규)는 부산대병원·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카자흐스탄 악토베 메디컬센터에서 카자흐스탄-한국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사업 개소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악토베, 동카자흐스탄 지역 소재 10개 병원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기기 설치 및 사용자 교육을 완료했다. 이달부터 해당 병원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에 기반한 환자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KT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진단솔루션(소변검사·초음파, 혈액 검사 진단기기)이다. KT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과 함께 헬스케어플랫폼을 구축해 카자흐스탄 병원의 의료 인프라 질을 높이고, 질병 조기 진단 및 적시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다.


KT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의 장점은 여러 종류의 진단기기와 연동해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환자 정보를 확인하거나 병원 환경에 맞게 환자 차트를 구성할 수 있는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새로운 기기의 연동이 쉽고 쉬운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의료 데이터 표준 포맷을 사용해 사업 확장이 보다 쉽다.


KT는 지난해 9월 카자흐스탄 주요 병원 및 정부기관과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올해 7월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발주의 ‘ICT 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사업-카자흐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기업 최초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러시아 극동투자청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CIS 국가 진출 사업 발판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향후 카자흐스탄 각 지역병원에 설치된 디지털헬스케어솔루션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거점 병원 2곳(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검진센터·악토베 메디컬 센터)에 원격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부산대학교병원과의 국제협진을 진행한다.


KT 고윤전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본 카자흐스탄 사업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의의를 실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KT의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빅데이터·AI 기반의 질병 예측 솔루션 등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여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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