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64%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26%로 전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10%였다.
연령별로 긍·부정률은 20대 68%·21%, 30대 79%·15%, 40대 78%·15%, 50대 56%·36%, 60대 이상 48%·36%다.
갤럽은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해당 연령대 여성에서 그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전했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2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3%), 북핵·안보(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등을 꼽았다.
갤럽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등 2월25일부터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 김영철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4%, 자유한국당이 2%포인트 상승한 13%였다. 바른미래당은 8%, 정의당은 6%, 민주평화당은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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