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쇼는 DJ, 노무현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이 4월 말 판문점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이처럼 비난했다.
홍 대표는 “김정은이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북핵 완성의 시간 벌기용으로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1938년 9월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영국) 챔버레인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챔버레인은 히틀러의 주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케 했지만 그건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청와대 5당 대표 회동을 하는 홍 대표는 “오늘 북핵 청와대 회동을 한다.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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