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구경회 기자]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폼페이오 신임 국장이 지난달 31일부터 4월1일까지 평양을 극비리에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사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사진을 공개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게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평양 방문 당시 예정에 없던 김 위원장을 만나 1시간 이상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는 예정에 없던 김정은과 면담을 했고, 1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는데 매우 훌륭한 만남이었다”며 “단순한 ‘헬로(hello)’라는 인사를 넘어선 대화였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이 만나 대화하는 장면을 담은 좋은 사진도 가능하면 공개하고 싶다”며 “폼페이오는 자신의 카운터 파트(북한 정찰총국장)도 만나 협상을 했다”고 알렸다.
이후 백악관은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과 김 위원장이 만나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은 평양을 다녀온 뒤 김 위원장을 ‘철저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많이 열려 있고 그와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방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한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과 매우 엄청나게 높은 수준에서 직접 대화를 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이것이 좋은 의도와 좋은 일이 일어나도록 해준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회담을 할지 말지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최종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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