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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가운데)을 포함한 회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GS칼텍스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AIU’를 공식 오픈하며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에 박차를 가한다. AIU는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손쉽게 AI 기술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회사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8일, GS칼텍스에 따르면 AIU는 AI와 ‘油(유)’를 결합한 명칭으로, 전통적인 정유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GS칼텍스의 전략적 방향성을 담고 있다.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U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의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회사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외부의 생성형 AI 서비스에 업로드하지 않아도 다양한 AI 도구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U는 생성형 AI 기술과 회사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임직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디지털 도우미)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U는 디지털 기술 전문성이 없어도 최소한의 코딩만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코드(No-code)·로우코드(Low-code) 기반의 직관적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전문 개발자가 한 달가량 소요하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임직원들이 일주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AIU 플랫폼 내에서 공유할 수 있어 다른 직원들이 이를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각자의 업무에 맞게 수정해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AIU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하며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주도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혁신,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의 한 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설정하고 데이터 축적과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AI 시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DX와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통합한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DAX, Digital & AI Transformation)’ 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일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DAX)은 디지털과 AI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는 개념으로, AI 중심의 지능형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다. GS칼텍스는 디지털 기반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AI의 제안과 인간의 판단을 결합,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인간과 AI 간 협업을 강화해 임직원들이 AI를 가상의 동료로 삼아 데이터 수집·분석, 보고서 작성 등 업무를 지원받고, 창의적 문제 해결과 전략적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앞으로도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적극 도입해 AI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임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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