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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가 태국 THAIFEX 2025에 2년 연속 참가해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9개국 파트너사와 연내 신규 수출 계약을 협의했다. (사진=GS25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편의점 GS25가 세계 유수의 식품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수출 확대와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태국과 중국에서 개최된 해외 식품 무역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K-브랜드'로의 도약에 나섰다. 글로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물론 PB 상품의 수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세계 3대 식품 무역 박람회에 참가하며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PB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해외 식품 소싱에도 나서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THAIFEX 2025'에서 GS25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32개국 83개 해외 파트너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총 57개국 3231개사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GS25는 '유어스'와 '리얼프라이스' 등 자체 브랜드 상품을 전시했다.
GS25는 이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9개국 파트너사와 연내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수출 상담이 활발히 이뤄진 상품 카테고리로는 넷플릭스 관련 제품, 라면, 음료, 스낵, 냉동식품 등이 있었다. 특히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와 결합한 상품들이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라면 분야에서는 '오모리 점보사이즈라면', '유어스 점보누들박스', '유어스 홍라면매운치즈볶음면' 등 대형 이색 레시피 제품이 해외 바이어의 주목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리얼프라이스' 브랜드의 피자, 갈비만두, 핫도그 등 냉동 간편식을 직접 시식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 호주, 대만 등과의 수출 계약도 논의됐다.
GS25는 또 8개국 52개 해외 파트너사와 수입 상담도 진행했다. 과자, 일반 식품, 음료, 냉동 간편식 등 다양한 상품을 연내 수입하는 방안을 협의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GS25는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IAL CHINA 2025'에도 참가해 첫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70개 유통사와 로컬 채널 입점을 협의했으며 음료, 스낵, 면류 중심의 PB 상품 수출 상담을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유어스' 점보라면과 '1400 커피'는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해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성필 GS리테일 수출입MD팀 매니저는 "GS25가 아시아 최대 식품 수출 박람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을 넘어 글로벌 K-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S25만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무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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