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기부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기후 위기 시대에 실천적 나눔 확산...서울역 '온기창고'에 200박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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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울역쪽방상담소 전익형 실장, 서울역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 GS리테일 유진숙 매니저, 환경재단 정성욱 선임PD. (사진=GS리테일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GS리테일이 환경재단과 손잡고 운영하는 ‘에코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동시에,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지난 6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 위치한 ‘온기창고’에서 환경재단과 GS리테일이 함께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양사 관계자와 에코크리에이터 7기 참가자들이 참석해 총 3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친환경 제품 200박스를 전달했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주민들이 생필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복지 공간이다. 무더위 쉼터, 공동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나눔 활동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에코크리에이터’ 7기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기부 물품을 전달하며 기후 위기에 직면한 이웃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했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메시지가 담긴 콘텐츠를 제작해 더 많은 시민에게 나눔의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이번 물품 기부가 폭염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에코크리에이터는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환경을 주제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코크리에이터’는 환경(eco)과 창작자(creator)의 합성어로,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환경재단의 대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398명의 크리에이터를 배출했으며, 약 10만 명의 시민과 함께 온·오프라인 환경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에코크리에이터 7기는 총 40개 팀이 선발돼 7월부터 3개월간의 영상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오프라인 환경 실천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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