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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S리테일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상반기 도시락 사전 예약 주문이 전년 대비 56.6% 증가하며, ‘계획형 점심족’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FF(도시락·김밥 등) 카테고리 매출도 34.7%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계획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GS25의 사전 예약 도시락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도시락을 미리 주문하고 픽업하는 서비스가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정확히 부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GS25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을 포함한 FF(Fresh Food) 카테고리의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이 중 도시락이 전체 FF 예약 매출의 61% 이상을 차지하며 대표적인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가장 많은 예약이 이뤄진 도시락은 ‘정성가득비빔밥’이었다. GS25는 이 제품의 인기 요인으로 채식 위주 구성, 600kcal의 저칼로리, 합리적인 가격 등을 꼽았다. 해당 도시락은 국산 쌀에 6가지 나물과 돼지고기 고명, 계란후라이로 구성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실제로 월평균 사전 예약 재구매율은 28.9%, 오프라인 구매 기준으로는 32.7%에 달했다.
도시락 사전 예약 고객은 뚜렷한 특성을 보였다. 여성 비율이 55.4%로 오프라인 대비 17.7% 높았고, 30대와 40대 소비자가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또한 도시락 수령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가 35.5%였고, 특히 오전 8시에 픽업하는 비율이 16.7%에 달해 출근 전에 점심을 미리 준비하는 ‘계획형 소비’의 전형을 보여줬다.
사전 예약 고객은 도시락 외에도 유어스컵미역국, 펩시콜라캔, 유어스지리산맑은샘물, 신라면 등 추가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들의 평균 객단가는 오프라인 구매 고객 대비 7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FF 얼리버드 행사’를 통해 출시 예정 FF 상품을 미리 예약하고 수요일에 수령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대카드 결제 시 FF 상품 예약 구매에 대해 상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김대영 GS리테일 상품운영팀 매니저는 “GS25는 우리동네GS 앱의 사전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소비 패턴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강식, 비건 도시락 등 사전 예약 전용 상품을 기획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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