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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수 증강현실(AR) 구현 이미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4차원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광화시대’ 콘텐츠 3차를 공개한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4일 서울 세종로 공원 등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시대’ 8종 콘텐츠 중 ▲시공간을 탐험하는 ‘광화전차’ ▲시민과 공감하는 AR 나무 ‘광화수’ ▲광화문을 여행하며 즐기는 게임 ‘광화담’ ▲광화문 숨은 이야기를 담은 상호작용 AR 콘텐츠 ‘광화경’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광화전차’는 파노라마 화면과 4차원(4D) 탑승형 체험기기를 융합한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광화문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습과 함께 수중 세계와 우주 등 상상의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역동적이고 사실적인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특히 360도 회전 기술을 적용한 4차원 움직이는 의자를 적용해 영상 콘텐츠의 전환에 따라 함께 회전하거나 의자의 상승효과로 공중에 부유하는 듯한 느낌으로 체험할 수 있다.
광화전차는 ‘광화시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관람 예약제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지참자만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 15분 단위로 5명씩 입장할 수 있다.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볼 수 있는 ‘광화수’는 광화시대의 주제인 ‘시간-공간-인간의 연결’을 형상화한 5.2m 높이의 상징 조형물에 AR, 거대자료(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참여형 콘텐츠다. 나무의 기둥을 연상하는 물리적 조형물 위로 SNS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AR 나뭇가지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AR 안경으로 감상할 수 있다.
AR로 보이는 나뭇가지와 열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전 세계 언제 어디서나 ‘광화시대’ 홈페이지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기면 이들은 다른 사람 이야기와 공감을 형성하며 7가지 감정분류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의 열매로 구현돼 조형물과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시민들의 참여가 많아질수록 ‘광화수’의 가지와 열매가 풍성해지고 화려하게 빛난다.
광화수 주변에는 K팝 가수 ‘슈퍼엠(SuperM)’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소형 조형물 7개를 설치했다. AR 인식을 통해 ‘슈퍼엠’ 캐릭터를 불러내면 함께 사진을 찍거나 이용자 감정에 따라 음악을 추천받아 감상할 수 있다.
‘광화담’은 시각 위치 확인 서비스(VPS)를 적용해 광화문 일대를 탐험 하며 즐기는 임무 수행(미션투어) 게임이자 증강현실 게임화 콘텐츠다.
시각 위치 확인 서비스는 스캐너로 학습한 공간에 대해 위성 신호 없이도 위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주요 6가지 이야기를 광화문과 서울시청 광장, 청계천, 세종 문화회관 등을 배경으로 구성해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를 누비며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광화담’은 전용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응용프로그램은 ‘구글 플레이’나 ‘광화시대 체험자센터’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전용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으면 ‘광화시대 체험자센터’에서 체험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광화경’은 광화문과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숨은 이야기를 AR로 구현한 놀이학습 콘텐츠다. 해당 장소를 근거리에서 전용 단말기로 인식하면 관련 역사와 정보 콘텐츠가 재생된다.
광화문을 인식하면 창건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인식하면 근현대를 지나 최초 국산 자동차 등 우리나라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발명품과 당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에 올라 세종문화회관을 인식하면 과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던 국내 최초 창작 뮤지컬과 대중 가수로서는 최초 공연이었던 ‘패티 김’의 40주년 기념콘서트 등을 시대별로 만나볼 수 있다.
광화경은 장소별 이야기 외에도 360도 영상 촬영 기법으로 제작한 ‘펭수’와 ‘NCT’의 태용과 텐이 AR로 등장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화경 체험 전용 단말기도 ‘광화시대 체험자센터’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광화수’, ‘광화담’, ‘광화경’ 콘텐츠 이용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광화문역 안에 ‘광화시대 체험자센터’를 마련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17일 1차 ‘광화풍류’, 1월 14일 2차 ‘광화원’과 ‘광화인’을 공개했다. 마지막 콘텐츠 ‘광화벽화’는 오는 25일 선보인다. ‘광화벽화’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매체 캔버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문화관광콘텐츠와 실감 기술을 결합한 실감 콘텐츠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 지역을 실감 콘텐츠 체험공간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광화시대’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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