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 구축…통신 생태계 확장 가속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1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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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국내 중소기업과 오픈 API 플랫폼 공동개발(사진=LG유플러스)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 네트워크를 외부 산업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통신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제조사 아리아텍과 협력해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Open API Gateway)’을 공동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통신사가 보유한 핵심 네트워크 기능을 표준화된 API 형태로 외부에 개방해,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가 이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트워크 오픈 API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기술로, 네트워크를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산업 전반과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외부 개발자들이 통신사의 검증된 네트워크 기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은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 보안을 강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API로 제공한다. 단말 번호 인증, 유심 변경 정보, 단말 위치 및 상태 정보, 단말 기기 변경 정보 등 보안 관련 API를 비롯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통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QoD(Quality On Demand) 기능도 포함됐다.

이 플랫폼은 금융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은행은 ATM 이용 시 고객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대조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과정에서 복제 유심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안 수준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유플러스가 국내 중소기업인 아리아텍과 협력해 추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통신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4년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표준 오픈 API 개발을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API 표준을 제정한 바 있다. 이번 플랫폼은 이러한 표준화 노력의 연장선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선행개발담당은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은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의 출발점”이라며 “미래 네트워크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홍기 아리아텍 대표 역시 “LG유플러스가 구축한 표준 API 생태계 위에서 아리아텍의 기술이 구체화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 인프라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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