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zoom-②] 中, 전자상거래 전폭적 진흥책 펴...내수시장 활성화 기폭제 역할

소정현 / 기사승인 : 2019-03-28 1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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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본류 '전자상거래'(중편-중국편1)
스마트폰 사용자 급증, 정부의 전폭적 진흥책에
내수시장 활성화 기폭제 역할수행 '비약적 발전'
'알리바바' 모든 형태의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인터넷 환경의 개선,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증과 함께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 진흥책에 힘입어 소비의 새로운 창구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내수시장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 상거래업체 1위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신선식품 전문매장 허마셴셩(盒马鲜生)에서 직원들이 고객들을 대신해 스마트폰으로 상품 진열대 곳곳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찍어 장을 보고 있는 모습.(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전자상거래의 비약적 발전

 

중국 전자상거래는 모바일이 융합시키고, 지역은 편리성 추구를, 플랫폼은 강력한 유통으로 급성장 중이다. 기술은 고객관리 서비스를 더욱 세분화 시키는데, 이러한 활력 요소들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발전과 촉진의 원동력이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에 따른 금융결제 서비스, 물류수송, 정보 통신 기술인 ICT 산업 등 일련의 관련 산업은 중국 전체의 신경제산업을 주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물류산업의 발전은 상품을 더욱 안전하며 정확하며,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배송하고 있다.

2015년 8월 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2014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60% 가까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 교역액이 16조 3,9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59.4% 증가했다고 밝힌다.

중국 전자상무연구센터(CECRC)의 2014년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B2B시장은 21.9% 성장한 10조 위안 규모였으며, B2C 소매시장은 49.7% 성장한 2조 8.200억 위안 규모였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를 개괄하면, B2B가 전체의 74.6%를 차지하며, 기업과 개인 간 B2C와 개인과 개인 간 C2C를 합친 인터넷 쇼핑 시장 규모는 21.0%, 그 외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4.4%를 차지한다.

중국 전자상거래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모바일 구매 패턴이다. 현재 42.6%의 구매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은 전자상거래 성장과 맞물려 모바일 결제 도입 속도가 매우 가파른 형국이다.

특히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는 평상시 거래뿐 아니라 해외여행 중 상품 구입시에 세금 환급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단히 받을 수 있어 중국인 소비 환경에 전방위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중국 모바일 커머스 분야 매출은 2014년도 상반기 532억 위안(한화 8조 9,780억 원)이었으나 2015년 상반기에는 2,542억 위안(한화 42조 9,000억 원)으로 478%나 증가하였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이처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소비 패턴의 변화와 무관치 않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이 서울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울대학교 제공) 

 

중산층 비중이 확대되면서 통신, 의약, 화장품 등 선택 소비재의 수요가 다양화 되는 데 기인한다. 여기에서 하나의 시사점으로는 중국 전자상거래 대표적 업체인 텐마오와 징둥의 매출액을 결부시켰을 때, 2014년 11월 11일 솔로데이인 ‘광군절’ 1일 매출이 7년 전 중국 전체 쇼핑몰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기업 간 B2B 시장

2014년 중국의 기업과 기업 간 B2B 전자상거래 시장의 영업수익 규모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255억 위안 규모였다. 시장점유율은 알리바바가 38.9%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2위는 상하이깡리엔(上海鋼聯) 18.5%, 3위는 환치오쯔이웬(環球資源) 4.8%, 4위는 후이총왕(慧聰網) 3.78%, 5위는 찌띠엔크찌(集点科技) 1.4% 순으로 나타났다.

살펴본 바, 1999년 첫 시작된 B2B의 최강자 알리바바는 입점 업체에게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기업 친화 전략을 통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로 성장했다.

알리바바는 중소업체들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타오바오 (Taobao)’라는 C2C 사이트(한국의 옥션과 비슷)와 유명 브랜드 업체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텐마오’(天猫, T-mal)라는 B2C 사이트를 보유하면서 2012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76%를 장악하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알리익스프레스’ 등 모든 형태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을 갖고 있다.

현재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6%(알리바바닷컴), 61.4%(텐마오), 80%(타오바오) 등으로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4년 9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시가 총액은 2015년 5월 기준 2,330억 달러(약 260조 8,435억 원)이다.

중국의 B2B 비즈니스 환경은 글로벌화에 상당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이 인터넷 비즈니스를 글로벌하게 공세적으로 수행하려면 정보, 상거래 대금, 상품이라는 3가지 요소의 국경 간 이동이 자유로워야 한다.

중국의 B2B의 경우 기업 간에 이미 오프라인 거래에서 글로벌화가 상당히 진행 되었다. 또한 기존의 기업 간 오프라인 거래에서 시장의 효율을 개선하여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전자상거래의 B2B의 글로벌화 전망은 매우 밝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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