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문화재단, 제5회 철화분청사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 – 대상 ‘낙화’, 최우수상 신영현·나용환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11: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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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3(목)~11/19(수),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제5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 수상작 전시
- 대상작 ‘낙화’, 최우수작 ‘돌멩이들’, ‘철화덤벙물고기문다기’ 포함 총 39점 전시
▲ 13일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제5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시상식에서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왼쪽)이 대상을 수상한 박연태 작가에게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골프존문화재단)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은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1층에서 제5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 수상작과 초대작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3대 도자인 철화분청사기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부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5회째 열렸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후원에서 벗어나 주최 및 주관을 맡아 철화분청사기의 현대적 계승과 문화적 의미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올해 공모전은 철화분청사기를 모티브로 한 식기와 티팟 세트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산업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품의 대표성, 재료적 특성, 미학적 완결성을 심사했다.

13일 골프존조이마루 챔피언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영찬 이사장, 변평섭 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 이사장,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박두용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124점 출품작 중 8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박연태 작가의 ‘낙화’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신영현 작가의 ‘돌멩이들’과 나용환 작가의 ‘철화덤벙물고기문다기’가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박연태 작가는 “철화분청사기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결실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13일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제5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시상식에서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골프존문화재단)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33점과 초대작가, 2024년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문현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총 39점을 감상할 수 있다. 골프존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철화분청사기의 전통성과 한국 도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외 학술 연구를 통해 철화분청사기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으며, 콜라보레이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했다.

김영찬 이사장은 “재단은 철화분청사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는 데 사명감을 가지고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과 발전 의지를 보여주신 모든 도예가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과 협업해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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