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삼성 경영승계에 일침 “이재용 회장은 이건희 시대의 망령에서 벗어나야”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1 16:55:11
  • -
  • +
  • 인쇄
-박용진 의원 “삼성생명법’도 삼성의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때와 판박이”
-“삼성, 총수 오너일가 그룹 지배구조 위해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 위에 군림”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삼성웰스토리 일감몰아주기 부당지원 공소장 분석 및 입장문’을 통해 이제용 삼성전자 회장의 불법적인 경영승계를 비판했다.(사진=newsis)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입수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삼성웰스토리 일감몰아주기 부당지원 관련 검찰 공소장에는 지난번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부정된 ‘프로젝트 G’문건의 경영권 승계계획안으로서의 성격과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 됐다는 점이 모두 적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28일 ‘삼성웰스토리 일감몰아주기 부당지원 공소장 분석 및 입장문’을 통해 검찰 공소장에 드러난 두 가지를 핵심 사항을 꼽았다.

 

박용진 의원은 ▲공정위가 삼성 눈치 보고 일을 제대로 안했다는 것, ▲더는 삼성 총수 오너일가의 그룹 지배구조를 위해 삼성이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 위에 군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룹 전체를 총수 일가 개인 소유물로 생각”

 

그는 “삼성은 주주와 소비자,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종사자 모두의 것이다”며 “총수 일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부실한 급식 때문에 원성이 자자해서 이미 경쟁입찰하도록 했는데도 오직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때문에 취소시킨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이어 “‘삼성생명법’도 마찬가지다. 삼성의 태도는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때와 똑같다”며 “말로만 준법을 외치면서 사실은 여전히 그룹 전체를 총수 일가 개인 것으로 생각하는 구시대적 잔재를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법’은 이건희 시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재용 시대의 준법경영을 돕기 위한 법이다. 이건희 시대의 망령으로부터 벗어나 이재용 시대를 열라는 국회의 권고이다”면서 “말로만 준법, 뒤에선 편법 이런 태도로는 대한민국에 더 이상 발붙일 수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