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파리 식품박람회 첫 참가…관람객 5만6,000명 몰려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1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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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 5만 6천여 명이 몰린 부스, 신규 캐릭터 '페포'와 시식회·이벤트로 존재감 각인
불닭·탱글 앞세운 가파른 성장세, 현지 주류 유통망까지 넓힌다
▲ ‘SIAL Paris 2026’ 삼양식품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 파리 2026’에 처음 참가해 관람객 5만6,000여 명을 유치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불닭 브랜드와 프로틴 파스타 ‘탱글’을 앞세운 체험형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와 글로벌 바이어의 관심을 끌고, 유럽 내 유통망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IAL 파리 2026에서 메인 부스 ‘크레이브 랜드(CRAVE LAND)’와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자체 집계에 따르면 행사 기간 부스와 라운지를 찾은 관람객 및 유통 관계자는 연인원 5만6,000여 명에 달했다.

부스 상단에는 불닭 캐릭터 ‘페포(PEPPO)’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LED 스크린을 활용해 시각적 주목도를 높였다. 해당 조형물은 관람객들의 대표적인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었으며,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제품 체험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하루 네 차례 진행된 시식 행사에는 누적 1만6,000여 명이 참여해 불닭 브랜드 제품과 탱글 3종을 경험했다. 현지 관람객들은 특히 까르보 불닭의 매운맛과 탱글의 제품 경쟁력에 관심을 보였다. 부스 이벤트 참여자도 2만 명을 넘어섰다.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유럽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 바이어들과 상담이 이어졌다. 삼양식품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신규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하고 기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네덜란드 소재 유럽판매법인을 거점으로 독일·영국·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유럽 매출은 독일과 프랑스의 판매 호조, 진출 국가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80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7,703억원, 영업이익은 1,762억원이었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도 박람회 개막 첫날 현장을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바이어 미팅을 점검하며 유럽 시장 공략 의지를 나타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럽법인 설립 이후 현지 유통망이 빠르게 확대되는 시점에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의미가 크다”며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과 바이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불닭과 탱글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ilyo@ilyo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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