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주부 요실금, TOT수술과 음핵성형 동시 시행으로 성감 향상 효과”

박효진 / 기사승인 : 2009-07-14 2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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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 여성의 고민인 요실금, 요실금은 줄넘기 운동을 하거나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찔끔찔끔 나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심해지면 외출을 꺼리게 되어 대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러나 노화현상으로 장년층 여성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요실금 현상이 의외로 젊은 주부들에게도 많다고 한다.

목동 여미애 산부인과 신연승 원장은 진료현장에서 보면, 성생활이 아직 활발한 시기의 주부들도 출산 후 요실금 현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성생활의 만족도도 감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두 자녀를 출산한 주부 L씨(36세)도 요실금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남편과의 잠자리에서도 실수 할수 있다는 불안감에 특별한 느낌을 못 받을 때가 많아 목동 여미애 산부인과를 찾은 환자다. L씨의 경우는 출산과 지속적인 부부관계 등으로 질이 이완 되어 있었고, 음핵 주변의 포피가 음핵을 덮고 있어 분비물이 끼기 쉬워 염증 소견을 보였으며, 성적 만족도가 감소된 상황 이었다. 뿐만 아니라 요실금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요역동학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광과 요도를 탄탄하게 지지해주는 골반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복압성 요실금이 심한 상태 였다.

따라서 L씨는 질을 통한 요실금(TOT)수술과 성적 감각 향상을 위한 음핵성형을 동시에 받았다. 질을 통한 요실금(TOT) 수술은 일반 요실금 수술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수술 방법으로 수술 후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수술 시간이 짧으면서 출혈이나 통증이 없어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음핵 성형은 고도의 섬세한 수술로 수술 시간은 보통 20분 정도이며, 신경 손상이 거의 없고 국소 마취로 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잃었던 성감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치료 경과를 위해 목동 여미애 산부인과를 방문한 L씨는 요실금 치료로 일상생활이 더욱 편안해졌다고 말하면서 남편과의 관계 시에도 이전보다 오르가슴을 쉽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치료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목동 여미애 산부인과 신연승 원장은 아직 성생활이 활발한 시기의 주부들이 요실금이나 이에 따른 불감증을 겪고 있다면, 더 장기간 생활의 불편을 겪게 되는 것은 물론 원만하지 않은 성생활까지 더해져 장년층 여성의 요실금보다 오히려 삼중고를 겪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젊은 주부들도 요실금이나 불감증 등이 있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산부인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생활의 지혜라고 권했다.

이처럼 부부생활에서의 성 평등이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불감증 상담과 치료를 받는 여성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출산이나 유산 또는 지속적인 성관계로 질이 이완되었거나 소음순이 늘어나고, 성적감각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음핵이 포피에 덮여 있어 불감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부부 사이를 돈독하게 해 주는 부부생활,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부부생활도 가능하지만, 불감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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