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저동차 관계자들 본지 취재에 서로 책임 떠넘길 뿐 명확한 답변 내놓지 않아...현대차 본사 홍보팀 전화 받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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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
[일요주간=임태경 기자] 지난 2022년 말 출시한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의 준대형 세단인 신형 그랜저(GN7)가 통풍시트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고객들은 해당 제품 교체 이후에도 여전히 개선이 안되고 있다며 한국소비자보호원, 국토교통부 등 국가기관과 현대자동차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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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
본지가 제보플랫폼 제보팀장과 제보자 A 씨를 통해 취재한 결과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통풍시트 결함에 따른 리콜로 시트 쿠션부분을 개선품으로 교환했지만 한 달 가량 지나면서부터 엉덩이 쪽 바람은 아예 나오지 않고 등 쪽도 교환 전에는 조금이나마 바람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바람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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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
A 씨는 “조수석도 바람이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현대자동차 측은 운전석에 있는 에르고 모션 시트(현대트랜시스·현대자동차·티에스에이가 공동 개발)만 불량이라 개선품 교환을 해주고 있다고 답했고 현대자동차 정비·수리업체에서는 조수석은 교환대상도 아닐뿐더러 현대자동차 측에서 지시가 떨어진 게 없다면서 그냥 무시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무리 다른 개선품을 내놓으라고 요구해도 현대자동차 측에서는 묵묵부답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온라인상에 개설된 '그랜저 GN7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통풍시트 교체받아도 별로 차이가 없다', '너무 안 시원해서 통풍이 되는지 의심스럽다', '3단 틀어도 안 시원하다', '등 쪽은 냉기가 나오는데 바닥(엉덩이 부분)은 냉기가 나오지 않는다',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통풍시트가 아니라 뜨거운 열풍시트다' 등 제보자 A 씨 이 외에도 관련 문제에 대한 차주들의 댓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현대자동차 관계부서 2곳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서로 책임을 떠넘길 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를 통해 최종적으로 본사 홍보팀 연락처를 건네 받았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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