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신건강 사이트 ‘블루터치’, 개편 기념 다양한 이벤트 제공

노정금 / 기사승인 : 2012-10-04 16: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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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정신적인 질환은 현대인들은 고질병이 아닐 수 없다.

이에따라 현대사회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주위의 편견과 정보부족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에 접근하는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는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민 누구나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블루터치’ 홈페이지(http://blutouch.net)를 통합운영 한다고 밝혔다.

새로 개편된 홈페이지는 개인 회원제를 폐지하여 누구나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 하고, 기존에 분리해 운영하던 ‘블루터치 쉼공간’, ‘마인드 스파’,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 등을 통합해 병원 정보에서부터 시설, 프로그램까지 One-Stop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편을 통해 현재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 정신건강관련 홈페이지들(블루터치 쉼공간 ‘마인드스파’, ‘자살예방상담’, ‘소아청소년정신건강’, ‘정신건강조기검진’, ‘서울시정신보건통계’)을 블루터치 홈페이지로 연결시켜 시민 누구나 손쉽게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개편된 ‘블루터치’ 홈페이지는 기존 홈페이지와 달리 서울시민들 누구나 회원가입 없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정신보건서비스를 찾아보고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을 체크하고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서울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방법, 우울할 때 힘이 되었던 책 소개 등 서울시민 누구나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음악회, 캠페인 등 정신건강문화페스티벌을 무료로 진행하여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1일부터 ‘블루터치’ 홈페이지 개편 기념 및 ‘블루터치’ 런칭데이를 맞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는 10월 18일에는 청계광장에서 2012 블루터치와 함께하는 ‘희망서울 콘서트’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콘서트에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서희태,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가수 소향등이 참여하여 음악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정신건강의 날 10월 10일을 기념하며 런칭된 서울시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는 시민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서울시 정신보건서비스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정신건강 예방 및 증진, 조기발견을 위해 개인, 가족, 사회 전체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개발된 캠페인 브랜드이다.

블루터치 쉼 공간 ‘마인드스파’(www.mindspa.kr)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쉴 수 있는 휴식과 나눔의 공간으로 시민들은 마음터치, 문화터치, 나눔터치를 통해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음터치는 우울증 검진과 함께 부정적인 사고를 인지하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자가관리 프로그램으로, 문화터치는 우울하고 불안할 때, 슬플 때 등의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나눔터치는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나누고 위로 받을 수 있는 따뜻한 나눔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시민들은 마인드스파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때마다 터치 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푸짐한 기념품을 받을 수도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 정신보건통계 홈페이지(www.seoulmentalhealth.kr)는 급변하는 정신보건사업 분야의 요구에 발맞추어 정신보건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OECD, EU 등과의 국제비교가 가능한 지표를 산출하기 위해 지난 5월에 구축되어 오픈되었다"고 전했다.

또 "통계청, 보건복지통계포털, 서울통계 등에 산재되어 있는 정신보건 관련 데이터들을 집약하고 개발하였다는 점과 서울시를 비롯한 자치구 데이터를 수록하고 있다는 점은 본 홈페이지의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자부했다.

한편 미국(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영국(NHS, Mental Health Foundation) 등 외국에서는 정신보건관련 홈페이지 내에서 정신보건 통계를 다루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정신보건통계 홈페이지는 정신보건 통계만을 전문적으로 담은 독립적 홈페이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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