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칼 끝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 정조준...전 계열사로 불똥 튀나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8-06-11 10:58:10
  • -
  • +
  • 인쇄
(사진=newsis)
(사진=newsis)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임직원 자녀 등 특혜 채용 의혹으로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 선상에 올랐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인사부와 감찰실, 채용비리 당시 인사담당자의 사무실과 거주지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11일 신한은행과 신한생명,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에서 총 22건의 특혜 채용 정황이 포착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체적으로는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이며 이들 중 13건은 임직원 자녀와 관련된 건이었다.


특혜에 연루된 지원자들은 서류심사 대상 선정 기준에 미달하고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전형을 모두 통과,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수사를 진행,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채용비리 정황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16년 11월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과 광고감독 차은택의 거래 은행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