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발견...국내 제빵업계 GMO검사 결과 주시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8-06-19 1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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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주 한 농장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발견
한국제분협회, 캐나다산 밀 구매 및 유통?판매 전면 중단
사진은 지난 5월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GMO완전표시제 국민청원 청와대 ‘동문서답’ 항의 소비자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newsis)
유전자변형식품(GMO)을 둘러싸고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GMO 완전표시제 시행의 필요성을 알리는 글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친환경먹거리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서울협의회 회원들.(사진=newsis)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캐나다 앨버타주의 한 농장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발견돼 캐나다산 밀 구매 및 유통?판매가 전면 중단될 계획이다.


19일 한국제분협회는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캐나다산 밀의 구매 및 유통?판매를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동안 국내 제빵업계의 제품생산 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지난 14일 캐나다 앨버타주 남부 지역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발견됐지만 해외로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18일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에 대한 수입 과정에서 검사를 강화해 사전 승인을 받은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해서만 통관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국내에 수입?통관된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에 대해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수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제분업계는 매년 캐나다 및 밀 수출국 정부로부터 유전자변형 밀이 상업적 목적으로 생산?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확인서를 받고 밀을 수입 중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3개 국에서 밀을 수입하고 있다. 이중 캐나다산 밀의 국내 수입비율은 전체 중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제분협회는 2013년 6월 이후 국내로 수입되는 밀에 대해 GMO(유전자재조합식품) 검사를 실시 중이다. 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에서 GMO 밀이 검출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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