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귀촌 인구 50만 돌파...40세 미만 젊은층 급증

한근희 / 기사승인 : 2018-06-28 18:02:26
  • -
  • +
  • 인쇄
17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귀농귀촌 체험학습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2017.08.17. kkssmm99@newsis.com
17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귀농귀촌 체험학습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2017.08.17. kkssmm99@newsis.com

[일요주간=한근희 기자] 지난해 귀농, 귀촌 인구 수가 50만명에 돌파한 가운데 40세 미만의 귀촌 인구가 전체의 50%나 차지하는 등 도시를 떠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귀농, 귀촌인 및 가구원은 총 51만6817명으로 집계됐으며 201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로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인구(가구원포함)는 총 49만7187명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귀농인구(가구원포함)는 1만9630명으로 전녀보다 소폭 감소했다.


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40세 미만 젊은 층의 귀농가구와 여성 귀농가구주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귀농가구주 비율은 32.9%로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편 40대와 50대 귀농가구주는 소폭 감소했는데 농식품부는 감소의 원인을 2015년과 2016년에 귀농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증가여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점과 고용률 상승의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정부는 통계를 바탕으로 청년과 귀농, 귀촌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과 청년귀농 장기교육 도입 △ 귀농 창업자금 지원개선, 귀농교육 개편 △청년층에 대한 저변확대와 농산업 창업교육 도입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기 단축과 부정수급 방지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청년 청년농을 다수 선발해 정착지원금과 농지, 교육지원등을 개시했고 청년층의 성공적 귀농을 위해‘청년귀농 장기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귀농창업 및 주택자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청년 귀농인의 신용과 담보를 위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우대보증제도‘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연령별로 교육과정을 세분화 하고 비농업인이 농업에 종사를 희망할 경우 귀농, 귀촌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기를 5년에서 1년단위로 단축하고, 자금 관리와 농업 인력 관리를 확실히 하는 제도를 구축해 귀농자금 부정 수급을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오는 7월 서울aT센터에서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귀농귀촌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귀농, 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 정착과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이다.


농식품부는 향후 실시예정인 귀농, 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서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