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드루킹 2차 소환 수사 박차…댓글 조작 집중 추궁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8-06-30 22: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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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 의혹 관련 드루킹 김모씨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는 모습.(사진=newsis)
댓글조작 의혹 관련 드루킹 김모씨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는 모습.(사진=newsis)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댓글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모씨를 지난 28일에 이어 30일 다시 불러 댓글 조작 경위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씨 조사와 함께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하드디스크와 통화 자료 등 압수수색 증거물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은 앞선 1차 조사에서 김씨를 소환해 이튿날 새벽까지 약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했다.


박상융 특검보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씨가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협조적이었다면서 “필요할 때마다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여론조작 사건 전모에 대해 집중 조사했고, 오늘(29일) 새벽 2시쯤 허익범 특검과의 면담 후 구치소에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도 모 변호사와 윤 모 변호사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김씨는 이들을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에게 각각 오사카 총영사,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김씨 소환 전날 오전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수감실과 '경제적 공진화 모임' 핵심 멤버이자 사건 관련자로 알려진 변호사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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