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항공 한국지사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가운데 지난 18일 경찰이 가루다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루다 항공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백화점 상품권 2000만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해 추가적인 확인 차원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19일 가루다항공의 전·현직 직원들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지 한 달 만에 경찰은 가루다항공 영업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매출 자료와 전산기록등 재무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루다항공 일부 임직원들이 여행사 측에 인센티브 명목으로 건네기로 한 백화점 상품권을 빼돌려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횡령금액이 200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가루다항공은 비행기 티켓을 싼값에 넘겨 차익이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배임·횡령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요주간>은 회사측 입장을 듣기 위해 가루다항공 한국지부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자가 여름휴가 중이라는 이유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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