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軍에 도입..."2026년까지 첨단무기체계 확립"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8-08-08 1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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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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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최종문 기자]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군수지원 역량 확대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군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다양한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환경 구축, 3D프린팅 및 드론기술을 먼저 군에 접목하고 개인전투력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우수한 군용품을 개발 및 도입해 개인전투체계(워리어플랫폼)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는 △빅데이터 정보기반의 혁신적 군수업무 체계 구축 △국방 부품 3D프린팅 생산기반 구축 △군수품 수송용 드론 전력화 △개인전투체계(워리어플랫폼) 구축 등이다.


국방부는 내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분산?운용 중인 군수업무 관련 정보체계 6개를 하나의 통합체계로 묶는 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부터는 빅데이터 분석기반체계를 단계적으로 군에 도입해 군수통합정보체계와 융합함으로써 군수업무에 특성화?과학화된 맞춤식 분석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무기체계의 장기간 사용 및 다변화 등으로 단종되거나 조달이 어려운 부품이 지속 증가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혁신적 제조기술인 3D프린팅을 활용한 국방부품 생산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17년 12월 국방부와 산업부는 ‘국방-3D프린팅 융합?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방산업에 필요한 3D 프린팅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며, 산?학?연의 3D프린팅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군의 수요와 기술 개발 가능성을 고려해 10여개 품목을 우선 선정해 부품생산에서 신뢰성 검증까지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군 내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군 장병의 신기술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360명을 대상으로 3D프린팅 교육사업을 시행하며, 성과를 고려해 교육 대상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평시 지상접근이 제한되는 외진 곳 및 고립부대에 긴급하게 필요한 군수품(식량, 의약품, 탄약 등)을 기존의 헬기보다 효과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수송용 드론 전력화도 추진한다.


이에 산업부 및 드론 제작업체와 연계해 올해 후반기부터 군 요구 성능에 근접한 시제기 10대를 연차적으로 도입해 2023년까지 실증평가를 하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부터는 육군 GOP 사단, 공군 방공?관제부대, 해군(해병대) 도서 부대 등 전군으로 보급을 확대해 상시 군수지원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입대자원 감소, 병력과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를 불식하고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서 각개 장병의 전투력 발휘와 생존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첨단기능의 전투피복, 전투장구 및 장비의 전력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피복?장구?장비의 경량화 및 모듈화 개발을 통해 개인 전투능력을 확대하고, 2026년 이후부터는 전투원을 단위 무기체계로 개발하는 단계로 전투체계와 통합된 지능형 개인 전투체계의 발전을 통해 작전 임무 수행에 최적화된 우수한 개인 전투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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