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한근희 기자] 최근 몰래카메라(몰카) 등 불법 촬영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힐링 명소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이하 관리소)도 몰카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고성능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관리소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불법 촬영(몰래카메라)으로부터 안전한 휴양림을 만들기 위해 탐지기를 갖추고 상시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은 경관이 우수한 국유림에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후시설 개량, 에어컨·온수기 설치 등 꾸준한 이용환경 개선으로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약 340만명이 휴양림을 다녀갔다.
관리소는 몰래카메라 촬영기기 상시 단속을 위해 휴양림별로 팀장을 중심으로 여성 직원을 포함한 휴양 안심지킴이를 편성 운영하고 있다.
휴양 안심지킴이는 화장실, 샤워장 등 휴양시설을 대상으로 고성능 탐지기(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불법 촬영기기를 발견할 경우 즉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앞서 관리소는 지난달 연간 이용객의 25%가 몰리는 여름 성수기에 국민들이 불법 촬영에 대한 걱정 없이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점검을 한 바 있다. 그 결과 불법 촬영기기 설치사례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장은 “휴양 안심 지킴이의 지속적인 몰래카메라 단속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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