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 후속 인허가 절차 단계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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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제공) |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하는 약 7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이 미국 전쟁부의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통과했다. 핵심광물과 비철금속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제련소 건설 사업이 주요 환경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후속 인허가 절차도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지난 11일 미국 전쟁부가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라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건설·운영에 따른 ‘최종 환경영향평가(Final EA)’를 완료하고 ‘중대한 환경영향 없음 결정(FONSI)’을 확정했다.
미국 전쟁부는 대기질과 온실가스, 수자원, 생물·문화자원, 폐기물·유해물질, 교통,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이 주변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최종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향후 연방·주정부 등의 개별 인허가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미국 전쟁부의 금융지원 여부와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의 전력 인프라 지원 여부 등을 판단하는 과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정부 등과 약 74억 달러(약 10조 원)를 투자해 테네시주에 핵심광물 11종과 금 등 비철금속 12종, 반도체 황산을 생산하는 대규모 제련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의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미국의 환경·규제 기준에 맞는 제련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FAST-41로 지정됐을 당시 빌 리(Bill Lee) 테네시주지사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FAST-41 대상 프로젝트로 지정됨에 따라 우리는 핵심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고 정부의 효율성을 높여 불필요한 지연 없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샤 블랙번(Marsha Blackburn, 공화·테네시) 연방 상원의원은 “고려아연의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공식적으로 FAST-41 대상 프로젝트 지위를 획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정은 테네시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앞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지난 5월 미국 연방허가개선운영위원회가 테네시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처음 지정한 ‘FAST-41’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미국 내 핵심광물 가공 역량 확보를 위해 인허가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사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전쟁부의 Final EA에서 FONSI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초기 설계와 부지, 공정, 환경대책 등에 대해 사전에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고려아연뿐 아니라 한미 양국 정부와 테네시주 등 많은 이해관계자분으로부터 큰 기대를 받는 사업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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