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알리바바 등 주요 IT 기업 9곳 'CXL 표준화 컨소시엄' 결성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2 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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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주요 IT 기업 9곳이 첨단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의 표준화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12일 CXL에 따르면 CXL은 CPU와 디바이스 혹은 CPU와 메모리를 고속으로 상호 연결하는 장치로 차세대 데이터 센터의 성능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됐다.
 
컨소시엄은 CXL 사양 1.0도 비준했다. CXL 사양 1.0은 신흥 실용 모델을 위한 혁신적인 성능을 제시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액셀러레이터와 고속 인헨스먼트(enhancements)용 개방형 생태계를 지원하는 개방형 산업 표준이다.
 

▲ CXL 홈페이지 캡처

CXL 사양 1.0을 적용하면 CPU, 플랫폼 인헨스먼트, 워크로드 액셀러레이터 간에 효율성 높은 고속 상호 연결할 수 있다.
 
워크로드 액셀러레이터는 GPU나 FPGA를 비롯한 특수 목적용 액셀러레이터 솔루션들을 포함한다. CXL 사양 1.0은 기존의 PCI 인프라를 기반으로 PCIe 5.0 물리·전기 인터페이스를 레버리지해 ▲I/O 프로토콜 ▲메모리 프로토콜, 초기 호스트가 하나의 액셀러레이터로 메모리 공유 ▲코히어런시(Coherency) 인터페이스 등 3개 주요 영역에서 진일보한 프로토콜을 제시한다.
 
CXL 기술은 부속 장치의 메모리와 CPU 메모리 공간 사이에 메모리 코히어런시를 유지하므로 고속으로 자원을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스택 복잡성을 완화한다. 또 시스템 비용을 전반적으로 낮춘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액셀러레이터에서 여분의 메모리 관리 하드웨어에 신경 쓰지 않고 목표 워크로드에 집중할 수 있다. CXL은 고속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개방형 업계 표준 인터페이스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XL 사양 1.0은 CXL 컨소시엄에 합류한 기업만 이용할 수 있다.
 
참여 기업 9곳은 알리바바·시스코·델EMC·페이스북·구글·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화웨이·인텔 코퍼레이션·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창 리우 알리바바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 전무이사는 “알리바바는 업계의 주요 업체들과 힘을 모아 CXL의 발전을 견인하고 고객을 비롯한 일반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제이 라오 페이스북 기술·전략 책임자는 “CXL 컨소시엄에 합류, 효율적이고 진일보한 차세대 시스템을 위한 개방형 표준 액셀러레이터 생태계를 조성·육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롭 스프링클 구글LLC 플랫폼 인프라 테크니컬 책임자는 “개방형 CXL 협업을 지지한다”며 “구글의 고객들은 CXL이 불러올 액셀러레이터, 메모리, 스토리지 기술의 혁신으로 말미암은 풍부한 생태계로부터 여러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짐 파파스 인텔 코퍼레이션 기술 이니셔티브 책임자는 “CXL은 데이터 중심 컴퓨팅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개방형 다이내믹 액셀러레이터 생태계에 가장 기본적인 표준이 될 것”이라며 “CXL 표준이 USB나 PCI 익스프레스처럼 새로운 업계 혁신과 고객 가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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