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SWC2023’ 챔피언 LEST, 파리 이어 태국 대회 2회 우승...“서머너즈 워는 죽마고우”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9 12: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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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LEST “최초의 2회 우승자라고 해서 특별한 감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행운 많이 따라주었다” 소감 밝혀
▲SWC2023 우승자 LEST.(사진=컴투스 제공)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펼쳐진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3(이하 SWC2023)’ 월드 파이널에서 대회 역사상 최초의 2회 우승자가 탄생했다고 9일 밝혔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무대인 ‘SWC2023’ 월드 파이널에서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LEST(레스트, 본명 리 조큐 Lee Jokiu)가 최종 챔피언에 등극했다.

LEST는 지난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SWC에 첫 출전해 단숨에 월드 파이널 챔피언에까지 올라 전 세계 ‘서머너즈 워’ 팬들 사이 일약 스타가 된 선수다.

프랑스 파리에 이어 올해 태국 방콕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LEST는 “최초의 2회 우승자라고 해서 특별한 감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행운이 많이 따라주었던 것 같다”라며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 마지막 매치에서 TRUEWHALE의 불 속성 바이슨에 기절 효과가 적중한 순간 승리를 예감했다는 LEST는 올해 월드 파이널을 위해 “다른 선수들이 자주 선택하지 않는 몬스터 위주로 사용해 상대방이 대비할 수 없도록 하는 전략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LEST는 이번 월드 파이널에서 TAKUZO10과 DILIGENT-YC, TRUEWHALE 등 슈퍼 루키부터 전통 강호까지 여러 선수들을 꺾으며 왕좌에 올랐다. 특히 4강에서 2021년 우승자 DILIGENT-YC와의 경기는 역대 SWC 챔피언끼리의 맞대결로 캐스터부터 유저들까지 전 팬덤을 아우르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해당 경기에서는 DILIGENT-YC가 물 속성 음양사와 스트라이커를 활용해 선취점을 따냈지만 이후 LEST가 연달아 3개 매치를 승리했다.

LEST는 이번 대회 최고의 맞수 중 하나였던 DILIGENT-YC에 대해 “오랜 시간 함께 ‘서머너즈 워’를 즐겨온 동료 사이라 경기 종료 후 응원의 마음을 담아 악수를 나눴다”며 “DILIGENT-YC가 경기 내내 즐겨 기용한 불 속성 사막 여왕의 공격 속도가 얼마나 빠른 지도 물어봤는데 그건 알려주지 않더라”라고 웃음 지었다.

우승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얼굴로는 뜻밖에도 대만의 ERIC.B(에릭비)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LEST는 “평소 ERIC.B에게 물 속성 신수승으로 자주 졌던 터라 이번에는 물 속성 신수승으로 꼭 우승하고 싶어 경기 중에도 많이 기용했다”고 밝히며, “다른 ‘서머너즈 워’ 유저분들께도 이번 경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물 속성 신수승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LEST는 “플레이어들 사이 인기를 끄는 일명 ‘대세 픽’이 있긴 하지만 트렌드와 상관없이 어떤 몬스터를 써도 상황에 따른 전략과 순발력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점이 SWC의 매력”이라며 “여러분도 자신만의 몬스터와 전술로 SWC 세계 무대에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팬들에 마지막 한 마디를 전했다.

한편 SWC2023은 이번 월드 파이널을 끝으로 약 3개월 간 이어진 e스포츠 축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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